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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한방병원, 암환우 맞춤형 항암식단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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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대구 창한방병원이 자연치유에 앞장서고 있는 활명요양병원과의 협약을 통해 자연치유에 적합한 교육, 재활, 식이를 재발암과 전이암 암환우에게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병원 측은 식이 또는 암 보존적 치료를 맞춤형으로 도입해 암 환우들의 최대 걱정인 재발과 전이를 막는 의료서비스를 선보인다는 포부다. 이를 통해 ‘생활습관과 생각, 식이가 바뀌면 암도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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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에 따르면 암환자의 경우 암을 키우지 않기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데, 그중 가장 중요하면서도 많은 환우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식이이다. 암환우의 식이는 지친 몸에 면역력을 증진할 수 있으면서도, 암의 크기를 키우지 않는 것이 중요하여 같은 음식을 섭취하더라도 조리법 및 음식의 조합을 고려해야한다.

 

창한방병원의 암전담 한의사 김창희 원장에 따르면 일반적으로는 암환우에게 붉은 육류가 좋지 않다고 해서 아예 섭취를 금하지만 환자에 따라 체력을 위해 소량 섭취를 권장하기도 한다. 또 풀 비린내 때문에 먹기 힘든 채소류의 경우에는 천연 소스를 가미해 섭취를 용이하게 만들고 있다. 암의 먹기가 되기 좋은 단순 탄수화물을 배제하되 현미와 같은 가공을 최소화한 복합 탄수화물을 통해 영양소 파괴를 줄이고 있다.



특히 김 원장은 “암환우들은 항암 및 항생제로 인한 구내염, 오심, 구토와 같은 증상을 항상 느끼기 때문에 급격히 식욕이 부진해지고 체력이 저하되어 치료를 이어가기 어려워 하는 경우가 많다”며 “영양설계뿐 아니라 암환우가 섭취하기 쉽도록 조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앞서 제시한 조건들을 만족하는 식사를 위해 환자 맞춤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식욕을 돋우는 영양설계, 최소한의 탄수화물 섭취, 소화와 건강 등 적절히 균형을 맞춰 암을 이겨내는 식단에 힘을 쏟고 있다.

 

김창희 원장은 “암은 사후 관리가 중요한 만큼, 통합암재활병원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과학적으로 검증된 식단과 보존적 치료를 더하는 것으로 환우마다 다른 성별, 연령, 식습관까지 맞춤으로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양설계 시 의료진과 영양사가 협동해 암이 싫어하는 식단뿐 아니라 환자의 체력관리에 도움되는 식단도 함께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병원 측에 따르면 말기 암을 극복한 ’주마니아’가 병원을 찾아 방문해 환자들에게 직접 강의를 하는 등 활명요양병원과 왕래를 보이며 암환우를 위한 식이 방법과 보존적치료 공유를 이어오고 있다.